단편4 꿈단편4 어린시절 살던 동네로 왔다. 신기하게도 낡은 상가와 건물들이 그대로 있었다. 살던 집을 찾아가보고 싶었다. 서늘한 날씨를 느끼며 옛집을 향해 걸어갔다. 주변 풍경은 점차 달라진다. 깔끔한 벽돌과 흰색 창이 눈에 띈다. 신기하게도 길과 건물의 위치는 똑같았다. 그동안 많이 고쳐진건가...? 이제서야 눈에 띈 403동?? 아... 다른 동네였군... 폰에 지도를 보고 집을 찾아 다시 걸었다. 걸어도 걸어도 계속 나오는 오르막길... 그러던 중 아빠가 나타났다. 크게 웃으시더니 길만 알려주시고는 저멀리 사라지셨다. 오랫만에 보니 반가운 마음이었는데... 금방 가시니 아쉬웠다. 식사한끼 사드렸어야되는데... 2021. 7. 19. 꿈단편3 오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신기하게도 친구차단이 오래되었던 친구라 황당했지만 전화를 받았다. 갑자기 만나고 싶단다. 크게 싸운일이 없어 알았다고 하고 바로 만났다. 갑자기 연락도 끊어버리더니 무슨일이야?? 그냥 보고 싶었어. 어떻게 지냈니? 그냥 일-집-일-집 이런 이야기였다. 재미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가서 일단 몸을 뉘였다. 다음날 학교에서 여자친구를 만나는 중에 어제 만났던 친구가 나타나서 우리둘을 멍하니 본다. 그러더니 중얼거리며 하이파이브를 하고는 맨눈으로 보기힘든 문으로 가서는 사라지면서 잠에서 깬다. 뭐라고 중얼 거렸을까?? 2021. 7. 19. 꿈단편2(과거와 현재) 술자리 후 친구와 집으로 갔다. 취한 상태라 해롱해롱한 상태로 이불 위를 뒹굴뒹굴 거리고 있었다. 친구 : 너는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만취냐? 나 : 먹기만 하면 졸립네. 친구 : 옷은 좀 입고 자라 에휴 나 : 몰라 임마 에어컨 바람을 느끼며 눈이 스르륵 감긴다. 눈을 뜨니 언제 왔는지도 모를 가족들이 함께 누워 잠을 자고 있다. 친구도 가족인냥 같이 누워자고 있다. 다시 눈을 감는다. 이번에 눈을 떳을 땐 친구는 말없이 떠났고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큰고모 작은고모 사촌동생들이 잠을 자고 있다. 엄마가 눈을 뜨고 누가 왔는지 한명씩 보여준다. 그러던중 밝아지는 커튼뒤에 창문이 눈에 띈다. 순간 이불이 정리되어 있고 엄마 고모들 모두가 요리를 하고 있다. 잡채, 갈비, 전, 뭇국, 흰밥이 커다란 상.. 2021. 7. 17. 꿈 단편 빈 오피스텔정리를 위해 가족이 집을 나선다. 엄마 아빠 그리고 나 아파트 정문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떠난다. 중간에 사촌형을 만나 태우고, 40분정도 달려 도착한 외진곳 공장 근처에 좁은 비포장도로를 지나 내리막길 거쳐 도착한 음산한 분위기의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택시가 가면 타기 어려울것 같아 돈을 더 얹어주고 대기하도록 부탁한다. 아빠는 차에 함께 있고(혹시 가버릴까봐...우린 의심이 많다.), 엄마 사촌형 나 셋은 2층에 204호로 적힌 집으로 들어간다. 삑삑삑 띠리링~ 문이 열리고 습한 냄새가 코속으로 들어온다. 일단 환기를 시키고 에어컨을 켠다. 이불 옷가지를 꺼내서 털고 있는 도중 옷장 천장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덩치가 있는 인부한명이 내려온다. (뭐지 집 비밀번호 왜있는거야) 인부 : .. 2021. 7. 17. 이전 1 다음 728x90 320x10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