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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살던 동네로 왔다.
신기하게도 낡은 상가와 건물들이 그대로 있었다.
살던 집을 찾아가보고 싶었다.
서늘한 날씨를 느끼며 옛집을 향해 걸어갔다.
주변 풍경은 점차 달라진다.
깔끔한 벽돌과 흰색 창이 눈에 띈다.
신기하게도 길과 건물의 위치는 똑같았다.
그동안 많이 고쳐진건가...?
이제서야 눈에 띈 403동?? 아... 다른 동네였군...
폰에 지도를 보고 집을 찾아 다시 걸었다.
걸어도 걸어도 계속 나오는 오르막길...
그러던 중 아빠가 나타났다.
크게 웃으시더니 길만 알려주시고는 저멀리 사라지셨다.
오랫만에 보니 반가운 마음이었는데...
금방 가시니 아쉬웠다.
식사한끼 사드렸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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